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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년 10월 26일 목요일

[독후감] 김두관의 아름다운 반란 - 『김두관의 지방자치이야기』를 읽고

[독후감] 김두관의 아름다운 반란 - 『김두관의 지방자치이야기』를 읽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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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 : [독후감] 김두관의 아름다운 반란 - 『김두관의 지방자치이야기』를 읽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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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방자치와 관련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해야한다는 막연한 생각에 단지 과제라는 생각만으로 김두관의 지방자치 이야기라는 책을 들었다. 사실 그 중에서 제일 읽기 쉬울 것 같아 선택했다는 말이 옳을 것이다. 글씨도 굵직굵직 하고 한권의 수필을 보는듯 에피소드 형식으로 엮여져 있어 이 책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. 대학생씩이나 되어 이런 생각으로 과제를 시작 했다는 내 자신에 또 한 번 놀라움을 느끼며 교수님께 조금은 죄송스런 마음을 갖고 독후감을 시작할까 한다.

책의 첫장을 넘기며 리틀 노무현 이라는 별칭이 붙은 김두관 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졌다. 남해라는 작은 동네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라서 초 ․ 중 ․ 고를 졸업하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 바로 대학에 진학하지도 못했다. 몇 년 동안 형님을 도와 농사를 짓다가 뒤늦게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을 하였다. 어려운 형편 속에서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뤄낸 김두관 이라는 사람이 정말 멋지게 느껴졌다. 언젠가 고등학교 때 국어 선생님께서 이성간에 관심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상대가 멋지게 느껴질 때가 언제냐고 질문한 기억이 났다. 내가 뭐라고 대답한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선생님께서 자신의 분야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냐고 하셨다. 마을이장에서 최연소 행정자치부 장관이 되기까지... 고향 마을 이장을 지낸, 이른바 시골 군수 출신이 한 나라의 관료를 총지휘하는 수장이 된 것이다. 김두관은 그저 운이 좋아서 오늘의 그가 된 것이 아니다. 구체적인 지방행정을 통해 지방분권을 실천한 사람이다. 지방자치의 별칭인 풀뿌리 민주주의를 몸 소 실천한 사람인 것이다. 문득, 책의 표지에 그려진 김두관의 모습에서 빛이 났다. 한국에서 이장출신 군수와 도지사와 행정자치부 장관이 나오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? 선거 때마다 나오는 국회의원의 이력들이란 잘나가는 S,K,Y대 출신이 아니던가...
출처 : 해피레포트 자료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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